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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78. 3.27.-78.7.29. (해사 사관후보생대 / OCS Officer's Candidate School 시절)

 

고인이 되신 전 진의종 총리의 둘째 아들 진영삼군의 얼굴두 보인다, 그는 나랑 대학 동기루 같이

해병대에 입대하여 같이 장교훈련을 받았다. 한번은, 당시 국회의원이시던 진총리가 그래두 아들

걱정이 돼서 면회를 한번 오셨었는데, 그래서 진군이 훈련을 몇시간 열외해서 빠진적이 있었다.

그날 저녁, 진군은 혹독한 특별 개인훈련시간을 가졌었다. 왜냐면, 빠진 훈련을 벌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장교훈련에는 특별혜택이란 것은 없다라는 산 본보기루 구대장이 개인정신교육을

더 시켰던것. ㅋㅋ. 그날 영삼군은 반 죽어서 내무실루 들어왔었다, 내 바루 윗침대여서 난 안다.

그 정도로 거기선 교육을 엄정허게 시켰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랑스런 교육과정이다. 한번 해볼만한.

 

 

 

 

 

 

 

위의 왼쪽사진의 맨왼쪽 선두에 내가 서있다. 비오듯 흐르던 땀과 공포분위기 속에서 모기떼는

왜그리 덤비던지, 난 그 이후 모기에 피를 주고 그 고통을 잃어버리는 경지를 알게됐다. 별걸

다 가르쳐준다.   그곳에선...ㅎㅎㅎ.  지금은 웃고 넘기지만 저당시 우리 동기들은 자못 심각허게

교육을 받었었다. 정신이 흐트러질 겨를이 없다 장교 전반기 18 주 사후생대 교육에선. UDT, HID,

해사 OCS가 당시 한국에선 강도가 제일 쎈 훈련과정 중의 하나였다.

 

 

 

 

 

 

    1978 년도 해사 사관후보생대 졸업임관 앨범에서 발췌. 각진 중위시절 증명사진 한장과

    당시사령관님과 제주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하나가  남아있어서 추가 .

    (당시 제주대학 ROTC 임관식에 수행하여 내려 갔다가  찍은 사진으로 당시 사령관이시던

    김정호 중장이시다, 그분은 행사후여서 양복차림이시고 당시 부관이던 나는 정복차림이다).

 

    맨 마지막은 74년 갓 대학입학 했을 당시의 나, 김윤기, 봉원표.  74년 대입 신입생 FASHION.

 

    저렇게 얼빵빵 허던 74년 신입생이 졸업후 해사 OCS( Officer's Candidate School, 영화 사관과

    신사로 일반에겐 알려진 그 코스로 미국의 제도를 그대로 본따 왔다고 한다) 18주 과정을 거치고

    나오면 멋진 해군, 해병 장교가 된다. 해병대 좋은 곳이다, 적어도 나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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